17일 서울 본원서 현판식

구(舊)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17일 공식 법인명을 KATRI 시험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서울 동대문 본원에서 이를 기념한 현판식을 열었다.

KATRI 시험연구원이 17일 서울 동대문 본원에서 진행한 법인명 변경 기념 현판식 기념촬영 모습. (왼쪽 3번째부터)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성열 KATRI 이사장, 신동준 KATRI 원장. 

KATRI 시험연구원은 1965년 대한메리야스시험검사소로 출발한 시험·인증기관이다. 이후 한국니트시험검사소(1979년)·한국의류시험검사소(1981년)·한국의류시험연구원(1994년)을 거쳐 지난 16일 다섯 번째 법인명 변경 절차를 마쳤다.

새 법인명 KATRI 시험연구원은 기존 영문명(Korea Apparel Testing & Research Institute)의 약칭 KATRI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조직의 역사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에 익숙한 표현을 그대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국내 시험·인증 기관은 원래 업종별로 특화한 상태로 출발해 공식 명칭에 업종을 담고 있었으나 최근 각 기관의 사업영역 확대로 업종별 전문영역 구분에 의미가 없어지면서, 긴 한글명보다 영문 약칭을 사용하는 추세다. KATRI 시험연구원은 이에 아예 공식 명칭까지 약칭으로 바꾼 것이다.

KATRI 시험연구원의 새 기업 이미지(CI).

KATRI 시험연구원은 공식 명칭 변경과 함께 각 영문에 전문성(Knowlegde)과 열정적 태도(Attitude of enthusiasm), 고객 신뢰(Trust)와 사회적 책임(Responsibility), 끊임없는 혁신(Innovation)이란 새 의미도 부여했다. 또 새 기업 이미지(CI) 오른쪽에 푸른 색 화살표(>)를 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고객 보호를 뜻하는 괄호()의 느낌을 살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성열 KATRI 시험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동준 KATRI 시험연구원 원장은 “우리 기업의 세계 무대 활약을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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