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유일 시험기관 DCTT과 공동시험소 착공

韓우수 노하우 전수...전문인력 양성ㆍ기술지원

KATRI가 미얀마 섬유 및 공산품 시험ㆍ인증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원장 박형건)은 지난달 19일 미얀마 양곤 공동시험검사소 신축 부지에서 미얀마 공업부 Khin Maung Cho(킨 마운 초)장관,  미얀마 공업부 공무원, KATRI 및 DCTT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시험검사소(DCTT-KATRI JVC)착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착공식은 그동안 KATRI가 추진해 온 한국과 미얀마 간 섬유 분야 협력사업이 마침내 가시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DCTT(Development Centre for Textiles Technology)는 미얀마 공업부에서 운영하는 미얀마 유일의 섬유시험기관으로 섬유 및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시험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국가기술표준원과 미얀마 공업부 간 시험, 검사, 인증 분야 협력을 위한  MOU체결 이후 KATRI에서는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사업(International Standards Infrastructure Corporation Program, ISCP)을 통해 미얀마 정부와 섬유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시험, 검사, 인증 선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ㆍ제도 지원을 지속해 왔다.

DCTT-KATRI JVC가 사용할 건물은 대지 면적 4047㎥ (약 1224평), 건물 연면적 1329㎥ (약 402평) 규모의 3층 건물로서 국제적인 수준의 시험ㆍ검사 서비스가 가능도록  설계 됐으며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DCTT-KATRI JVC는 한국 KATRI로부터 기술적 지원과 미얀마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미얀마 내의 섬유분야 공인 시험ㆍ검사ㆍ인증기관으로서의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KATRI박형건 원장은 착공식에서 한국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미얀마 시험ㆍ인증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DCTT-KATRI JVC가 미얀마 땅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우수한 시험인증 노하우 전수를 통해 미얀마의 섬유 및 기타 공산품의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의 미얀마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